K-기술금융, 페루형 기술평가모형으로 중남미 본격 진출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중남미 페루에 기술평가를 통한 중소기업 혁신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미주개발은행(IDB)과 '페루형 기술평가시스템(PTRS) 개선 및 역량강화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PTRS 고도화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 기술보증기금은 중남미 페루에 기술평가를 통한 중소기업 혁신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미주개발은행(IDB)과 '페루형 기술평가시스템(PTRS) 개선 및 역량강화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PTRS 고도화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페루 국가혁신청에 방문한 모습./사진=기술보증기금 제공


계약 체결에 따라 기보는 △PTRS 진단 및 개선 △페루 현지기업에 대한 기술평가 파일럿 테스트 수행 △기술평가 업무 매뉴얼 작성 △지원대상 기관의 기술평가 실무자에 대한 역량강화 교육 등을 실시하게 된다. 
 
기보는 내년 4월까지 IDB 현지 컨설턴트와 협력해 페루의 국가혁신청(Proinnovate)·신용보증공사(FOGAPI)·국영개발은행(COFIDE)·국가과학기술혁신위원회(CONCYTEC)를 대상으로 기술평가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게 된다. 우리나라 기술평가전문기업 '티밸류'도 민관협력사업으로 프로젝트에 함께 한다.

특히 2018년부터 PTRS 개발과 협력사업을 지속 추진한 기보는 이번 IDB를 통한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돼 다른 중남미국가로 K-기술금융을 전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술평가에 대한 관심은 한류와 같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고, 이는 디지털과 창의성이 바탕이 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술혁신 중소기업을 선별할 수 있는 선구안인 기술평가 역량이 모든 국가에 필요하기 때문이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국제협력을 강화해 K-기술금융 확산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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