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취약계층 접근성, 금융범죄 피해 구제 노력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출범 2주년을 맞이한 토스뱅크가 고객수 800만명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 출범 2주년을 맞이한 토스뱅크가 고객수 800만명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사진=토스뱅크 제공


토뱅은 지난 2년 간 800만 고객이 사용하는 금융앱으로 이름을 올렸다. 하루 평균 약 1만 1000명의 신규 고객이 유입됐고,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했다. 

규모의 성장도 이뤘다. 지난달 말 기준 여신 잔액은 총 11조 3000억원, 수신 잔액 22조 3000억원에 달했다. 더욱이 토뱅은 신용도와 무관하게 적극적으로 고객을 품었다. 출범 이후 올해 9월 말까지 토뱅이 포용한 중저신용자 고객은 총 37만 4000명에 달했다. 

지난해 3월 출시된 비대면 개인사업자 대출인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은 소상공인들에게 총 2조 7400억원을 공급했다. 이 중 잔액 기준 48.3%의 중저신용자는 시중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운수업, 창고업 종사자들로 구성됐다. 연 5.5% 고정금리를 제공하는 비대면 사장님 대환대출은 1650억원을 공급해 소상공인의 금리부담을 덜었다. 

토뱅이 지난해 10월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매달 내는 돈 낮추기 서비스'는 고객들의 빚부담 해소에 일조했다. 이 서비스는 원금과 이자를 매달 함께 갚아 나가야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월 실질 부담액을 줄이는 기능을 담고 있다. 토뱅은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이 월평균 32만 2000원의 원리금 부담을 덜었다고 전했다.

토뱅은 사회취약계층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금융범죄 피해도 구제하고 나섰다. 대표적으로 토뱅은 지난 2021년 11월 은행권 최초로 안심보상제를 선보였다. 고객들이 입은 금융범죄 피해 금액을 보상하는 정책으로, 보이스피싱, 중고거래 사기 등의 범죄가 고객들의 일상을 흔드는 문제에 착안했다. 실제 토뱅이 지난달 말까지 보상한 규모는 총 2500건, 19억원에 달한다. 

이 외에도 토뱅은 사회취약계층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위해 △완전 자동화 비과세종합저축 서비스 △보이스오버(Voice-over) 서비스 △외국인 계좌개설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홍민택 토뱅 대표는 "2년간 토스뱅크가 이어온 따뜻한 도전이 가능했던 이유는 고객 관점에서 이해하려 했던 깊이 있는 고민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현실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어려움에 주목하고 고객의 금융주권을 생각하는 은행이 되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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