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네이버 하이퍼클로바X가 창작자들의 창작 도구로 활용 범위를 넓힌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창작 도구인 ‘클로바 포 라이팅(CLOVA for Writing)’의 일부 기능을 인플루언서 토픽에 적용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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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인플루언서가 이용할 수 있는 '인플루언서 토픽'에 '클로바 포 라이팅'의 일부 기능이 적용됐다./사진=네이버 제공 |
‘클로바 포 라이팅’은 네이버의 콘텐츠 제작 툴 ‘스마트에디터’에 하이퍼클로바X를 결합해 네이버에서 활동하는 창작자와 사업자의 효과적인 글쓰기를 돕는 도구다. 네이버는 앞으로 클로바 포 라이팅 기능을 네이버 서비스 내 다양한 영역에 확대 적용해 SME와 창작자가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 인플루언서는 인플루언서 토픽 발행 시 클로바 포 라이팅을 활용해 블로그 요약문과 제목을 빠르게 작성할 수 있다. 인플루언서 토픽은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여러 콘텐츠를 묶어 하나의 완성된 글로 재구성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로, 현재 약 2만 명의 네이버 인플루언서가 월 7000개의 인플루언서 토픽을 발행하고 있다. 클로바 포 라이팅을 통해 창작자들이 인플루언서 토픽을 발행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하고, 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콘텐츠 개발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는 올해 블로그 서비스에서 클로바 포 라이팅을 활용한 AI 글쓰기 기능을 실험하며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AI 글쓰기 체험을 희망하는 일부 블로그 사용자를 대상으로 5일부터 사용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네이버 공식 블로그에도 클로바 포 라이팅을 시범 적용하여 실효성을 점검하고 있다. 네이버는 실제 블로그 사용자와 블로그 운영진들로부터 다양한 피드백을 수렴하여 클로바 포 라이팅이 창작자에게 더욱 유용한 글쓰기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성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향후 네이버는 네이버 인플루언서와 같은 전문 콘텐츠 창작자들이 더욱 다양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업 홈페이지 운영자 등 전문적인 글쓰기 도구가 필요한 사용자에게 솔루션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다양한 기업들이 ‘클로바 스튜디오’를 통해 AI 작가 등 자체 솔루션을 만들어 챗봇, 마케팅 문구 생성 등 창작 활동에 도움을 얻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고 있는 ‘클로바 스튜디오’는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한 노 코드 AI(No Code AI) 개발 플랫폼으로, 문장 생성, 요약, 대화 등 자신의 목적에 맞는 AI 모델을 전문적인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도 쉽게 개발할 수 있다.
한준 네이버 커뮤니티 CIC 책임리더는 “네이버는 네이버 인플루언서를 시작으로 클로바 포 라이팅 기반의 AI 글쓰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앞으로 더 많은 네이버 창작자들에게 기회를 확대하여 이들이 더 높은 창의성이 요구되는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하이퍼클로바X가 사업자에게는 든든한 사업 파트너로, 창작자에게는 단순반복적 수고를 덜어주는 창작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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