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라인건설과 호반건설이 광주 일대에서 민간공원 특례사업 3연속 흥행 에 도전한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라인건설과 호반건설은 이달 중 일곡공원 '위파크 더원'을 분양한다.  지하3층~지상 28층 1004가구로 중대형인 84㎡와 138㎡만으로 구성됐다. 

위파크 더원은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전체 공원 부지 중 30%까지 아파트 건설이 가능하다. 대형 공원 내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친환경 생활을 누릴 수 있기에 인기가 높다. 전국 평균은 20% 선이지만 광주시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9%다. 

라인건설과 호반건설은 광주에서 지난 3월과 8월 '위파크 마륵공원'과 '위파크 더 센트럴'을 분양한 바 있다. 917가구 중 641가구 일분분양한 위파크 마르공원은 1순위에 5639명이 몰려 평균 8.8대 1, 최고 22.59대 1을 기록하며 2개월만에 완판됐다. 625가구 중 529가구를 모집한 위파크 더 센트럴은 1순위에 2312명이 청약, 평균 4.3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단지가 자리한 일곡공원은 약 100만㎡ 초대형 공원으로 조성된다. 또 일곡지구는 광주에서도 명문학군으로 손꼽힌다. 반경 1㎞ 이내에 13개 학교가 밀집했다. 

광주 전역으로 통하는 광주2호선 일곡역(가칭)이 단지 약 300m 내에 예정돼 있다. 서광주IC와 양일로, 빛고을대로, 우치로 등 광주 안팎을 잇고 있다. 대형마트와 관공서, 은행, 병원, 각종 상업시설이 밀집한 일곡지구의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라인건설 분양 관계자는 "올해 두 건의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를 분양했지만 일곡공원 프로젝트는 이전 사업보다 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특히 일곡지구에는 가장 최신 아파트가 2001년 준공일 정도로 20년 이상 노후된 아파트가 많아 중대형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가 많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