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3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금액이 9조922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발표했다. 작년 동기 7조9194억원) 대비 25.3%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12조1921억원) 대비로는 18.6% 감소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전체 발행금액 중 공모가 91.5%(9조747억원), 사모가 8.5%(8481억원)를 차지했다. 공모 발행금액은 작년 동기 대비 31.2% 증가했고, 사모 발행금액은 15.3% 감소한 모습이다.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국내외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지수형 ELS가 7조3376억원(74.0%), 국내 개별주식이 기초자산인 국내 주식연계 ELS가 1조6289억원(16.4%)으로 나타났다.

해외지수인 S&P500(6조2402원)과 유로스톡스50(5조7401억원), 홍콩H지수(1조3537억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전분기 대비 각각 27.9%, 26.8%, 34.2% 줄었다. 반면 일본 닛케이225지수(3조2306억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전분기 대비 32.8% 증가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국내 지수인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3조919억원 발행돼 전분기 대비 27.2% 감소했다고 예탁결제원 측은 설명했다.

한편 3분기 ELS 상환금액은 11조981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9.2%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12.2% 줄어들었다.

지난 9월 말 기준 ELS 미상환 발행잔액은 64조2468억원으로 작년 동기(68조7442억원) 대비 6.5% 감소했고, 직전 분기(66조2311억원) 대비 3.0%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