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000만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취득 예정주식은 보통주 1000만주로 유통주식 수의 약 2.1%에 해당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19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3개월 내 장내 주식시장에서 매수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회사 측은 이번 자사주 매입에 대해 “주가 저평가 상태를 개선하고 주주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면서 "미래에셋증권은 2024년부터 3년간 적용될 보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현재 검토 중이며, 앞으로도 주주와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부터 세계적인 트렌드에 따라 현금배당뿐 아니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작년에는 1234억원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자사주 1000만주(867억원)를 매입·소각해 32.9%의 주주환원성향을 보였다. 주주환원성향은 당기순이익 대비 현금배당액과 자사주 소각액의 비율을 지칭한다.

2020년 이후 최근 3년간 배당액은 총 4416억원이며, 자사주 총 8050만주(6639억원)를 매입해 5300만주(4111억원)를 소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