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미 기자] 남양주시는 지난 13일 제37회 정약용 문화제 연계 프로그램인 남양주 세계다산학 ‘한국-베트남 국제학술회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 지난 10월13일 남양주 세계다산학 '한국-베트남 국제학술회의'/사진=남양주시 제공


한국(정약용)과 베트남(레귀돈) 실학사상을 주제로 실학박물관 열수홀에서 열린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지난해 남양주시의 세계다산학 출범 선포 이후 처음 열리는 국제학술행사다. 한국과 베트남 학계 관계자 17명을 비롯해 실학패밀리, 시민참여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순우 다산학술문화재단 이사장의 개회사를 비롯해 용석만 남양주시 문화교육국장, 응우옌 타이 동(Nguyen Tai Dong) 베트남사회과학한림원철학원장이 축사를 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정약용의 관리 이력과 정책의 의미, 레귀돈의 사상 등 8개 주제로 세계적 관점에서 정약용 선생의 학문적 성과를 비교 검토하는 열띤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용석만 남양주시 문화교육국장은 “한국-베트남 국제학술회의가 정약용 선생의 고향에서 개최돼 더욱 의미가 있으며, 정약용문화제 사전행사로 열려 선생의 인본 정신을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학술회의 자리를 마련해 정약용의 사상이 더욱 깊이 연구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