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맨시티의 주포 엘링 홀란드는 3경기 만에 골을 넣어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맨시티는 21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부터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9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과 홈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개막 후 6연승을 달리다 최근 2연패로 주춤했던 맨시티는 연패를 끊고 승점 21점(7승 2패)이 돼 선두를 탈환했다. 이날 아스날이 첼시와 2-2로 비겨 역시 승점 21(6승 3무)이 됐으나 골득실에서 맨시티가 앞섰다. 8라운드까지 1위였던 토트넘(승점 20점)이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토트넘이 24일 새벽 열리는 풀럼전에서 이기면 순위 역전해 다시 1위에 오를 수 있다.

   
▲ 홀란드가 골을 터뜨린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맨시티는 경기 시작 7분 만에 훌리안 알바레스의 선제골이 터져 일찍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전반 19분 홀란드가 단독 돌파에 이은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홀란드는 6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8호 골을 넣은 이후 3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 9호 골로 득점 레이스 선두를 지켰다.

브라이튼이 후반 28분 안수 파티의 만회골로 한 골 차로 좁혔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는 못했다. 패한 브라이튼은 승점 16점(5승 1무 3패)으로 7위에 자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