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제12회 스웨덴영화제가 다음달 1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과 광주, 인천과 대구에서 열린다. 서울은 1일 개막해 7일까지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개최되고, 부산은 3일부터 9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광주는 9일부터 12일 광주극장에서, 인천은 9일부터 12일 영화공간 주안에서, 대구는 16일부터 19일 CGV 대구아카데미에서 각각 열린다.

주한스웨덴대사관과 스웨덴대외홍보처, 스웨덴영화진흥원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는 일주일 간 10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스웨덴영화제는 매년 최신 스웨덴 영화를 상영하는 동시에 스웨덴 영화의 현주소를 집중 조명해왔다. 주최 측은 올해 상영될 10편의 영화는 더욱 다양한 주제 의식과 색다른 접근법으로 자신만의 영화 세계를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개막작으로는 산나 렌켄 감독의 작품 '코미디 퀸'이 상영 예정돼 있다. '코미디 퀸'은 13세 사샤에 관한 이야기로 슬픔으로 고통받는 주인공이 스탠드업 코미디로 어려움을 이겨내는 성장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외에도 이번 영화제에는 △'사미 스티치' △'힐마' △'내 모든 사랑을 불태워' △'편견과 오만-스웨덴 퀴어 영화사' △'아이 엠 즐라탄' △'이민자들' △'보이 프롬 헤븐' △'크리스마스 선물'이 상영되며 지난 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의 '슬픔의 삼각형'이 특별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개막작과 사미 스티치(토마스 잭슨 감독)는 영화 상영 후 영화평론가와 감독 간 사전 인터뷰 영상이 별도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스웨덴영화제 예매는 서울의 경우 오는 온라인 예매는 24일 오후 2시부터 아트하우스 모모 홈페이지에서, 부산은 27일 오전 9시부터 영화의 전당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서울 현장 예매는 27일 오전 11시부터 극장 매표소에서, 부산 현장 예매는 30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다만 광주와 인천, 대구는 온라인 예매는 불가하고 현장 예매만 영화제 기간 중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