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NH농협생명이 지난 21일 전남 고흥군 흥양농협 관내에서 제5차 농촌의료지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제5차 의료지원사업은 세브란스 의료진과 함께 실시됐다. 의료봉사단은 약 200여 명의 농업인과 노약자를 대상으로 △소화기내과 △심장내과 △재활의학과 △치과 등 다양한 과목의 진료와 의약품을 제공했다.

세브란스 의료진은 전문의 6명, 약사 2명, 간호사, 치위생사 등 의료지원인력을 포함해 총 35명으로 구성됐으며, 심전도·초음파·치과진료·혈압측정 등 각종 검사장비와 약 조제 장비가 동원됐다. 진료 시 중대질병과 같은 이상이 발견되면 추후 세브란스 본원과 의료서비스를 연계해 수술 등 후속조치도 진행할 수 있다.

지난달에는 경남 산청군농협 조합원을 대상으로 2023년 제4차 농촌의료지원사업을 실시해 총 250명이 의료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았다.

농촌의료지원사업은 농업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농협중앙회 공제 시절부터 꾸준하게 진행돼 온 농협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NH농협생명의 경우 2020년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전국 순회 진료활동을 잠시 중단했으나 지난해 연세의료원과 협약을 통해 재개됐다. NH농협생명은 앞으로 연간 8회, 약 2400명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석찬 NH농협생명 부사장은 “의료기반 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에 무상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의료비와 거리적 제약을 완화하고, 의료복지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