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4일 "금융이 국민 곁에서 힘이 되는 동반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제8회 금융의날'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금융의 날은 금융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고, 금융부문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법정기념일로서 올해 제8회를 맞이했다.

   
▲ 금융위원회는 2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제8회 금융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금융발전 유공수상자와 금융기관 임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저축·투자, 혁신금융, 포용금융 세 개 부문에서 배우 이지은과 한지민을 비롯한 총 191명이 정부포상과 표창을 수상했다./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이날 기념식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금융발전 유공 수상자와 가족, 금융협회·금융회사 대표·임직원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발전 유공 포상으로 ‘혁신금융’, ‘포용금융’, ‘저축·투자’ 부문에서 총 191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철탑산업훈장(혁신금융)은 김대환 소만사 대표, 국민훈장석류장(포용금융)은 민은미 한국자산관리공사 실장이 받았다. 김대환 대표는 정보보호 전문 기업을 설립해 데이터 보호 기술을 개발하고, 안전한 금융전산 환경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민은미 실장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새출발기금의 성공적 출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자 목록에는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와 배우 한지민이 포함됐다. 아이유는 꾸준한 저축과 투자로 건전한 재산 형성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활발한 기부활동을 계속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지민은 성실한 자산관리로 주변 사람에게 금융에 대한 건전한 인식을 전파하고 활발한 기부와 봉사활동을 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포장은 △혁신금융부문에 이동훈(한국수출입은행 부장) △포용금융 부문에 권규성(광장신용협동조합 전무) △박병호 (저축은행중앙회 차장) △저축·투자 부문에 이홍기(사회복지법인 정혜재활원 원장)씨가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으로는 △김회영(금융감독원 팀장) △엄기훈(예금보험공사 차장) △사회복지법인선도원부설벧엘 △이지은(연예인) 등 총 17명(단체 포함)이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으로는 △우민철(한국거래소 팀장) △이석호(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구본식(자영업자) △한지민(연예인) 등 총 27명(단체포함)이 수상했다.

금융위원장 표창은 △최대선(숭실대 교수) △배광열(변호사) △선예린(서울여자상업고 학생) 등 총 123명(단체포함)이 수상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의 의미가 과거에는 채무자의 의무에 초점이 있었다면 현대에 와서는 기회의 실현이라는 측면으로 확장됐다"면서 "앞으로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고, 실패한 사람들에게도 재기 기회를 주며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통합과 포용이라는 의미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수상자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노력을 통해 우리 금융은 나날이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정부도 우리 금융이 국민들 곁에서 국민들께 힘이 되는 동반자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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