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기자] 연합신문이 인용한 교도통신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전후 70년 담화(아베 담화)를 패전일 하루 전인 14일 발표한다.
연합신문이 밝힌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아베 담화에서는 2차 대전에 대한 반성, 전후 평화국가로서 일본이 걸어온 길과 향후 국제 공헌의 자세 등이 뼈대를 이룰 전망이며, 아베 총리의 최근 발언 등으로 미루어 보아 무라야마 담화의 4대 키워드인 '식민지배','침략' '통절한 반성', '마음으로부터의 사죄' 중 통절한 반성은 '지난 대전(2차 대전)'을 목적어로 해서 포함될 것이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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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일본의 한 언론사가 아베 총리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 비율은 직전 조사 때에 비해 7% 포인트 늘어난 43%로 지지 응답자 비율을 웃돌았다./사진=TV조선 영상캡처 |
교도통신은 '침략'은 중일관계를 의식해 담화에 직접 반영하거나 담화와 관련한 회견 등에서 거론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한국이 걸려있는 '식민지배'는 아베 담화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했다.
교도통신은 아베 담화에 대한 민간인 자문기구인 '21세기 구상 간담회'는 6일 저녁 아베 총리에게 보고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