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와 수행단이 5일 오후 첫 일정으로 평양산원(여성병원)과 아동병원을 방문했다. 이희호 여사가 처음으로 방문한 평양산원은 15년 전인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때도 이희호 여사가 방문한 곳이다. 앞서 이희호 여사는 5일 오전 10시께 김포공항에서 이스타항공 전세기를 이용해 서해 직항로로 평양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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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 이희호 여사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의 면담이 성사될 경우, 일정이 비게 된 6일 오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사진=연합뉴스 |
연합뉴스가 보도 및 김대중평화센터에 따르면 이희호 여사와 수행단 18명은 오전 11시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했고 정오께 숙소인 백화원초대소에 여장을 풀었다. 평양에서는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한 이희호 여사를 영접했다.
이희호 여사 일행은 5일 오후 평양산원과 옥류아동병원을 차례로 방문한데 이어, 이희호 여사 일행은 5일 저녁 북한 아태평양위가 백화원초대소에서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도 참석했다. 환영 만찬에는 공항에서 이 여사를 영접한 맹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측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향후 이희호 여사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의 면담이 성사될 경우, 일정이 비게 된 6일 오후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