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바이오·스마트 농업·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협력
미래농업 R&BD센터 구축해 제주 그린바이오 애그테크밸리 조성
[미디어펜=박준모 기자]대동이 제주특별자치도와 ‘그린바이오 애그테크밸리 조성 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대동은 제주특별자치도와 그린바이오·스마트 농업·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의 협력을 통해 지역 농업 및 신산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친환경·스마트 제주 이미지도 강화해 지역 활성화를 이끄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왼쪽)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오른쪽)가 ‘그린바이오 애그테크밸리 조성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대동 제공


이번 협약에 따라 대동은 그룹사인 제주대동의 부지 내 ‘미래농업 R&BD 센터’를 조성하고 ‘제주 그린바이오 애그테크밸리’ 구현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협력한다. 제주형 애그테크밸리는 제주의 풍부한 천연자원을 활용해 지역 내 식품·화장품, 그린바이오, 애그테크 분야의 기업과 정부기관, 제주 농민을 연결해 농산업 전주기(재배준비-파종·생육-수확·유통)에 걸쳐 미래농업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대동은 제주의 청정 소재IP(지식재산권)를 연구 개발한다. 해당 종자의 재배기술을 개발 및 보급화하고, 기술이전 및 인재 양성도 추진한다. 제주농민 및 지역기업 제품의 경쟁력 강화 및 유통 등 제주 그린바이오 산업 활성화도 꾀한다.

제주에 맞는 스마트 농업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도 협력한다. 우선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과 협업 중인 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으로 자율작업 농기계 농가 실증화를 추진한다. 제주 농업 환경에 맞는 밭작물 정밀농업 서비스, 스마트팜 및 농용로봇 등의 개발 및 농가 보급도 협력한다.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협력에도 나선다. 그룹사인 대동모빌리티의 전기이륜차 기술을 활용해 제주 관내 관광용 스쿠터를 배터리 교환 방식 친환경 전기스쿠터로 교체하고 충전스테이션를 보급할 방침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대동의 미래농업 사업의 기술력 및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에 특화된 사업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 농민과 기업을 어우르게 하는 것이 애그테크밸리 사업의 핵심”이라며 “대동은 제주도와 협력해 제주의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활성화를 이루는 제주 애그테크밸리의 성공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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