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미 기자] 간편식 강자 CJ제일제당과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이 ‘신제품’으로 새 시장 개척에 나선다.
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CJ제일제당은 닭가슴살로 만든 스팸을 출시하고, 하림은 파우치 형태로 냉동·상온 간편식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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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제일제당 스팸 닭가슴살 신제품./사진=CJ제일제당 제공 |
CJ제일제당은 고단백·저칼로리 등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닭가슴살로 만든 스팸을 선보였다.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소비자 취향을 충족시키고, 기존 돼지고기 캔햄이 부담스러운 소비자 입맛까지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전세계 48개국에서 판매되는 스팸(SPAM®) 브랜드 캔햄 가운데 최초의 닭가슴살 제품이다.
이번 ‘스팸 닭가슴살’은 스팸 고유의 맛을 그대로 살린 고단백 제품이다. 단백질이 풍부한 닭가슴살과 닭다리살, 닭껍질을 최적의 비율로 조합했다고 설명했다. 100g 기준 단백질 함량은 17g으로, 200g 한 캔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60%를 섭취할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13시간 이상 저온 숙성 공정을 거쳐 닭고기 특유의 비린 맛은 제거하고 닭가슴살의 담백한 풍미는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
시장조사기관 칸타월드패널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육가공 시장 닭가슴살 카테고리는 연평균 19%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내 캔햄 시장 1위로서 그간 쌓아온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팸의 차별화된 맛 품질을 그대로 살린 닭가슴살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와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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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편식 제품군 확대와 함께 최근 방영을 시작한 더미식 새 TV광고/사진=하림 제공 |
하림은 간편식 더미식 국물요리의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지난 해 11월 국내 국물요리 시장에 더미식 냉동 국물요리로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파우치 형태의 상온 국물요리까지 선보였다.
하림은 다수의 미식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자사 제품이 유명 맛집보다 더 맛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더미식 부대찌개와 등심부대찌개는 광천 토굴 새우젓으로 맛을 낸 햄을 사용했다. 더미식 소고기 미역국과 한우 미역국은 고흥 미역만을 고집하는 등 재료도 차별화했다. 더미식 닭계장은 당일 도계 닭이 아니면 끓이지 않겠다는 철칙을 고수했다.
하림 관계자는 “더 많은 이들이 집에서 한 끼 식사를 하더라도 하림이 추구하는 미식의 즐거움을 한층 더 넓고 깊게 즐길 수 있도록 그 동안 소비자의 취향과 욕구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국물요리 라인업을 강화해왔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더미식 국물요리는 단순히 편의성이 아닌 가정에서 끓인 것보다 더 맛있기에 즐기는 제품으로 포지셔닝해 국내 국물요리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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