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환경산업기술원, 의견 수렴 거쳐 연내 최종 개편안 마련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국제사회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공시 도입이 가시화됨에 따라 이를 대비하기 위한 환경정보공개 제도 개편안 의견수렴의 장이 마련된다.

   
▲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로고./사진=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기업 환경정보 측정·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오는 30일 오후 서울 로얄호텔에서 환경정보공개 제도 개편안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제도 개편안 주요 내용은 △업종별(제조‧공공행정 등) 6개에서 산업공통‧산업기반(공공행정) 2개로 유형분류 단순화 △사업장 단위에서 법인 단위로의 공개단위 전환 △공개항목(온실가스배출량, 재생에너지 사용량 등) 및 공개시점 조정 등이다.

이번 공청회는 개편안에 대한 환경산업기술원 발표 후 산업계와 시민사회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청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환경정보공개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은 공청회를 통한 의견수렴을 거쳐 연내 최종 개편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 정보공개 부담을 완화하도록 개편안과 연계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국내 ESG 공시제도 도입을 준비하는 관계 부처와도 협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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