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한국항공우주가 공공기관 입찰 참가가 제한된다는 소식에도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15분 현재 한국항공우주는 전일 대비 2.4% 오른 10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중 10만3500원까지 오르면서 전일에 이어 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일 한국항공우주는 공시를 통해 앞으로 3개월 간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사업에 대해 입찰 참가가 제한된다고 밝혔다.한국항공우주는 행정처분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재처분 취소소송의 판결시까지 입찰 참가 자격에는 영향이 없다"며 "따라서 제한 시작일인 오는 11일 전까지는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지고, 하반기 KF-X 체계개발 사업 등도 예정대로 진행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입찰제한을 받는다하더라도 한국항공우주를 포함한 대부분의 대형 방산업체들을 대체할 수 있는 국내 업체는 없다는 판단이다.
조 연구원은 "또 제한 기간에도 기존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매출에는 지장이 없다"며 "결론적으로 한국항공우주의 중장기 펀더멘털을 훼손할 요인은 아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