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파인텍은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 결과 최종 경쟁률이 1041.733대 1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청약에는 약 1조1656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모였다.
파인텍 관계자는 “국내 백라이트유닛(BLU) 선도기업으로 터치스크린모듈(TSM), 액정디스플레이(LCD) 모듈 등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하고, 삼성, BOE, 재팬디스플레이(JDI) 등 글로벌 메이저 고객사를 확보했다는 것이 안정적인 수익성의 원동력이 됐다”며 “앞으로 베트남을 거점 생산기지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 제품을 다변화 등 새로운 성장엔진 장착을 통해 지속 성장으로 투자자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파인텍은 앞서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밴드 상단인 1만500원에 공모가가 결정된 바 있다. 특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약 96.9%가 상단인 1만500원 이상을 제시해 기업 펀더멘탈 및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의 긍정적 평가를 끌어낸 바 있다.
강원일 파인텍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에 이어 청약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파인텍은 성장을 위한 준비가 완료된 기업으로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생산합리화를 통한 시장 지배력 강화로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고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투자자와 동반 성장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파인텍은 오는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