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3분기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여름 휴가철 계절적 요인과 환율 변동성 축소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에 비해 50억달러 넘게 감소했다.

전분기(693억7000만 달러) 대비 50억5000만 달러(7.3%) 감소한 수치로 지난해 4분기(-37억7000만달러) 이후 3분기 만에 감소 전환했다.

상품별로 현물환 거래규모는 241억3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43억4000만달러(15.2%) 감소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401억9000 달러로 전분기 대비 7억1000만달러(-1.7%) 줄었다. 선물환 거래는 126억2000만달러로 전분기와 대비해 2000만달러(0.1%)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규모가 305억2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0억5000만달러(-3.3%) 줄었고, 외은지점의 거래 규모는 338억달러로 40억달러(-10.6%) 감소했다.

거래상대방별로는 외국환은행의 상호거래(124억1000만달러), 외국환은행의 국내고객(69억달러) 및 비거주자(48억2000만달러)와의 거래가 각각 28억달러(-18.4%), 8억2000만달러(-10.6%) 및 7억2000만 달러(-12.9%) 감소했다.

반면 외환스왑 거래(263억6000만달러)는 외국환은행의 상호거래(-6억6000만달러) 감소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6억1000만 달러(-2.3%)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