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결제 서비스 도입으로 동남아 관광객 편의 증대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이 라인페이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고 동남아 관광객 잡기에 나섰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1일 대만 라인페이 본사에서 대만 1위 간편결제 사업자인 라인페이와 손잡고 동남아 관광객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웅주 라인페이 대만 대표와 김태호 호텔신라 TR부문장(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 지난 11월1일 호텔신라 김태호 TR부문장(오른쪽)과 라인페이 대만 정웅주 대표가 대만 라인페이 본사에서 동남아 관광객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호텔신라 제공


양 측은 △라인페이 앱 활용 홍보 확대 및 앱 내 신라면세점 신규 채널 개발, △라인페이 페이샵 바우처 서비스 제공, △라인페이 가맹점 맵(호강지도) 신라면세점 신규 개설, △라인포인트 리워드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라인페이는 대만에서 이용자 수 1100만 명을 돌파했다. 대만 인구 2명 가운데 1명이 라인페이를 사용하는 등 현재 대만 1위의 모바일 간편결제·송금 사업자다. 

신라면세점은 대만뿐만 아니라 동남아까지 수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라인페이와의 협약 체결을 통해, 대만을 포함한 동남아 관광객을 대상으로 결제 수단을 확대하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 

신라면세점은 올해 초 비씨카드 및 하나은행 자회사 GLN과 연이은 마케팅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외국인 고객의 쇼핑 편의성 증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라인페이 대만과의 협약 체결에 이어 KKday, 타이거에어 타이완 등 대만 주요 기업과의 제휴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글로벌 결제 서비스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편리한 쇼핑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면세쇼핑 인프라 구축을 통해 외국인 고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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