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주민 긴급 상황들에 상호 조치할 수 있어야”
[미디어펜=김소정 기자]통일부는 2일 북한이 이날까지 210일째 통신선을 차단하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연락채널 복구해 정상화할 것을 촉구했다.

통일부는 "2023년 4월 7일 북한의 일방적인 통화 불응 이후 남북 간 통신·연락 중단 상황이 210일째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면서 "그동안 우리는 남북 간 합의한 대로 매일 두 차례 정기적으로 통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북한은 응답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통일부가 있는 정부서울청사./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통일부는 "지난 10월 29일 동해 NLL 인근에 표류한 북한선박 구조 사례에서 보듯이 연락채널은 해상에서의 선박 조난, 재난‧재해 등에 따른 통보와 협의에 필수적인 채널로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이는 우리뿐 아니라 북한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과도 직결되는 것인 만큼, 남북간 연락채널 유지는 인도적 사안이기도 하다"면서 "북한은 긴급 상황들에 대한 상호 조치를 해 나갈 수 있도록, 하루빨리 연락채널을 복구하고, 정상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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