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인건비 상승·소비자 갈등 등 부담 커"
한화진 장관 "함께 웃을 수 있는 정책 마련"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환경부가 일회용품 사용 규제 강화로 인한 소상공인 애로·건의사항을 규제 개선 방안에 반영하기로 했다.

   
▲ 1회용품 줄이기 안내 포스터./사진=환경부


환경부는 한화진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양천구 소재 개인 커피전문점에서 일회용품 사용 제한 강화에 대한 소상공인 의견을 듣기 위한 현장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카페와 음식점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과 소상공인연합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등 업계 대표 주요 단체가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업계 관계자들은 물가 상승, 경기 침체 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일회용품 규제를 준수하기 위한 인건비 상승과 소비자와의 갈등 등 부담을 호소하고 정부에 대한 건의를 이어갔다.

환경부는 이 자리에서 나온 소상공인 건의사항들을 토대로 일회용품 감량 목표를 달성하면서 소상공인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화진 장관은 "아무리 잘 만든 정책이라도 현장 이해관계자가 이행할 수 있어야 정책목표도 실현될 수 있다"며 "소상공인도 함께 웃을 수 있는 일회용품 사용 제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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