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대우건설은 지난달 31일 투르크메니스탄 수도인 아슈하바트에 지사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지사는 대우건설의 중앙아시아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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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오른쪽)과 바이무랏 안나맘메도브 투르크메니스탄 건설․전력․생산 담당 부총리가 지난달 31일 대우건설 투르크메니스탄 지사 개소를 축하하고 있다./사진=대우건설 |
이 날 행사에는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을 비롯해 박진 외교부 장관, 지규택 주투르크메니스탄 대사, 최태호 외교부 유럽국장, 바이무랏 안나맘메도브 투르크메니스탄 건설․전력․생산 담당 부총리 등이 참석했다.
두 번째로 투르크메니스탄을 찾은 정원주 회장은 대우건설이 공들이고 있는 비료 플랜트 수주를 위해 발로 뛰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 5월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자겸 인민의사회의장을 연달아 예방하는 등 대우건설 영업맨 역할을 최일선에서 수행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현재 수주 추진 중인 2건의 비료 플랜트 공사에 대해 연내 계약체결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지사 개소식에서 정원주 회장은 "지사 설립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준 투르크메니스탄과 대한민국 정부 및 발주처 관계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대우건설은 민간기업 그 이상으로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 양국의 가교 역할 또한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정원주 회장과 대우건설은 이번 투르크메니스탄 방문 기간중 한국-중앙아시아 협력 포럼에도 참석했다.
한편 대우건설이 수주 추진중인 프로젝트는 '키얀리 요소-암모니아 비료 플랜트'와 '투르크메나밧 비료 플랜트'다. 키얀리 요소-암모니아 비료 플랜트는 카스피해 연안인 발칸주 투르크멘바시에 위치하며 연산 115.5만톤의 요소와 66만톤의 암모니아를 생산한다. 투르크메나밧 비료 플랜트수도인 아슈하바트 동쪽으로 500㎞에 떨어져 있는 투르크 제2도시 투크르메나밧에 위치했다.
이외에도 수도 아슈하바트 남서쪽 30㎞지역에 6만4000명이 거주할 스마트 신도시를 건설하는 '아르카닥 신도시' 2단계 사업도 참여를 타진 중에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중앙아시아를 개척해 미래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국가대표 건설사라는 자부심을 갖고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대우건설의 명성을 쌓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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