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증 가사서비스, 지난해 6월 도입… 현 인증기관 68개소
가사관리사 직무 무료 훈련과정 운영 등 품질 경쟁력 향상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정부가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 품질 경쟁력 제고를 통한 수요 확대에 나섰다.

   
▲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 현판 시안./사진=고용부


고용노동부는 3일 이성희 차관 주재로 정부 인증기관 대상 현판 수여식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가사관리사 근로조건 보호를 위해 지난해 6월 도입된 것으로, 현재 정부 인증기관이 68개소에 이른다. 

이날 간담회 내용에 따르면 정부는 서비스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수요 확대를 견인해 정부 인증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가사관리사 권익도 신장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품질 경쟁력 향상을 위해 투명한 요금 공개와 고객 비밀보호 등으로 신뢰를 구축하고, 가사관리사 직무훈련을 집중 추진한다. 가사서비스지원센터에서 무료 훈련과정을 운영하고, 요리·정리수납·돌봄·산후조리 등 직무 관련성이 높은 국민내일배움카드 훈련과정에 대해 훈련비를 100% 지원한다.

서비스 수요 확대를 위해서는 관계부처·지자체 등과 협조를 강화한다. 보건복지부·지자체는 가사서비스 지원사업에 정부인증기관을 사업 수행기관으로 우선 선정할 수 있도록 하고, 행정안전부는 지자체 실적을 '지자체 합동평가지표'에 반영하기로 했다. 민간기업인 현대이지웰도 간담회에 참석해 복지몰 입점 절차와 혜택을 안내하고, 사내 워킹맘 대상 정부인증 서비스 이용 비용 50%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성희 차관은 "청년세대 확대와 여성경제활동 증가로 1인 가정·맞벌이 가정이 늘어나고, 저출산·고령화로 돌봄 시장이 커지는 등 가사서비스 수요도 확대될 전망"이라며 "정부는 정부 인증제 활성화를 통한 양질의 서비스 제공과 근로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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