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네팔 북서부 지역을 덮친 강진으로 인해 약 16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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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으로 빌라 외벽이 무너진 모습.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연합뉴스 |
5일(현지시간) 연합뉴스가 AP통신과 현지 매체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500㎞ 떨어진 카르날리주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57명으로 집계됐다.
카르날리주 자자르콧 지역에서 최소 10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인접한 루쿰 지역에서도 52명이 사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부상자도 180여명에 달한다.
여진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4일에는 규모 4.2, 5일 새벽에는 규모 3.6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커진 이유는 최초 강진이 한밤 중에 발생해 주민들이 제대로 대응하기 어려웠던 점, 집이 주로 흙과 돌 등으로 지어져 지진에 취약한 점 등이 꼽힌다.
피해 마을들이 대부분 산악지역에 산재해 있어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 등으로 당국 접근이 지연되는 점도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네팔 정부는 피해 주민들에게 텐트와 음식, 의약품 등을 공수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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