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은 6일 경기 김포시 서울시 편입과 '메가시티 서울' 논의를 위한 당 내 기구인 '뉴시티프로텍트 특별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또한 내년 총선 공천 실무 작업을 이끌 총선기획단 구성을 완료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두 가지 안결을 의결했다고 박정하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뉴시티프로젝트 특위'는 16명으로 구성됐다. 특위 위원장은 토목공학박사 출신의 5선 조경태 의원이, 부위원장에는 경기도당위원장인 재선의 송석준 의원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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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전 김기현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을 하였다. / 2023. 11. 2./사진=국민의힘 |
당 내 현역 의원들 중에는 한무경, 윤창현, 박대수, 조은희, 유경준, 홍석준, 이용 의원 등이 합류했다. 원외 인사로는 홍철호 김포을당협위원장, 나태근 구리당협위원장, 김대남 경기도당도시개발위원장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 이인화 도원건축사사무사 대표, 김도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기윤 변호사, 고영삼 전 동명대 4차산업혁명연구센터장, 김갑성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 등이 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메가시티 서울' 구상과 관련해 "비수도권에서도 주민들이 뜻을 모아 지역별 거점 역할을 하는 메가시티를 키우겠다는 의지를 표명해오시면, 주민의 뜻을 존중해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김포의 서울 편입 문제는 수도권 비대화와 아무 관련이 없다"라며 "오히려 수도권이라는 운동장에 불합리하게 그어진 금을 합리적으로 새로 고쳐 긋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민을 위해 행정구역이 존재하는 것이지, 행정구역을 위해 주민이 존재하는 게 아니다"라며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으로 결정하는 하향식에서 벗어나, 주민 의견이 우선되는 상향식으로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이날 내년 총선 공천 실무 작업을 맡을 총 12명의 총선기획단 구성도 완료했다. 다양한 인사로 총선기획단을 꾸리겠다는 당초 취지에 따라 수도권 인사와 여성·청년 인사들이 임명됐다.
이만희 사무총장이 기획단장을 맡고, 당연직 위원으로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김성원 여의도연구원장, 배준영 전략기획부총장,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송상헌 홍보본부장이 참여한다.
이외 조은희 의원과 김재섭 도봉갑 위원장, 윤창현 의원, 곽관용 남양주을 당협위원장, 허남주 전주갑 당협위원장, 함인경 최고위 보궐선거 선관위원이 합류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연직인 이만희 사무총장 말고는 대부분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배치가 됐다"라며 "여성과 청년이 다소 배려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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