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등 중부지방, 29일 오후부터 차츰 비 그칠 전망

28일 필리핀 부근 바다에서 발생한 9호 태풍 '무이파'(MUIFA)가 일본을 향해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미국 괌 서쪽 약 1060km 부근에서 발생한 태풍 무이파는 998ha으로 시속 22km로 서쪽을 향하고 있다.


9호 태풍 '무이파'(MUIFA)
▲9호 태풍 '무이파'(MUIFA)


태풍 무이파는 내달 1일 북쪽으로 방향을 틀고 중형태풍으로 확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2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43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경기 등 중부지방에 29일 오전까지 국지성 호우가 내린 뒤 오후부터 차츰 비가 그칠 전망이다.

남부지방엔 불볕더위가 예상되며 정오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발효될 전망이다. 대구 낮기온이 33도까지 오르겠고, 서울 29도, 광주 31도 등 무더위가 예상된다.

남부지방에선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어 산간 계곡이나 강가에서 야영하는 피서객들은 각별의 유의해야 한다.


30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적으로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기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은 오후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산발적으로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