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카드사들이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등 11월 최대 쇼핑 시즌을 맞아 연말 대목을 겨냥한 할인, 캐시백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지난 1일부터 해외직구를 하는 고객을 위해 ‘드디어 돌아온 블프엔? 해외직구 블살라!(블프에 살게 많다면 해외직구라운지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먼저 하나카드 ‘해외직구라운지’를 경유해 인기 Top5 쇼핑몰인 알리익스프레스, 매치스패션, 마이테레사, 24S, 케이스티파이에서 합산 50달러 이상 이용 시 최대 7만 하나머니까지 적립해준다. 하나 스카이패스 아멕스 플래티늄 카드, CLUB Premier Travel 카드 등 이벤트 대상 해외 특화 프리미엄 카드는 이용금액의 8%를, 그 외 신용카드는 이용금액의 3%를 각각 적립해준다.

   
▲ 카드사들이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등 11월 최대 쇼핑 시즌을 맞아 연말 대목을 겨냥한 할인, 캐시백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하나카드 제공

특히 해외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광군제(11월 9일부터 13일까지), 블랙프라이데이(11월 23일부터 27일까지), 연말 세일 기간(12월 27일부터 31일까지)에 하나 VISA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최대 3만원까지, 이용금액의 20%를 캐시백으로 추가 제공한다.

해외직구족을 겨냥한 ‘KB직구클럽’을 운영 중인 KB국민카드는 광군제 기간인 이달 11~18일과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인 23~30일 100달러 이상 결제 시 11달러를 즉시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또 이달 1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비타독일, 오플닷컴 등 해외 제휴 쇼핑몰에서도 최대 11% 즉시 할인이 제공된다. 해외 온라인 가맹점에서 50~100달러 이상 구매 인증 후 몰테일, 아이포터에 배송 대행 신청 시 5~10달러를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한카드는 이달 30일까지 해외직구 쇼핑몰 큐텐에서 30달러 이상 구매 시 10% 리워드(최대 50달러, 비자카드 이용 시)를 제공하며 건강식품 전문몰 아이허브, 명품 패션 쇼핑몰 파페치에서 신한 마스터카드로 결제할 경우 각각 25%,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패션몰 엘엔씨씨(LN-CC)에서는 신한 비자카드 이용 시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는 11일부터 17일, 23일부터 29일에는 광군제를 겨냥한 이벤트도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신한카드로 200달러 이상 결제할 경우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다음달 31일까지 패션몰 파페치에서 300달러를 구매할 경우 10%, 엘엔씨씨에서 일부 상품을 구매할 경우 15%를 각각 할인하는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11번가와 함께 블랙 프라이데이 이벤트도 계획 중이다. 

BC카드는 자사 유니온페이 카드에 한해 큐텐에서 70달러 이상 사용 시 10% 캐시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고금리 기조로 조달비용이 증가하는 등 업황이 좋지 않아 예년처럼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서고 있지는 않지만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고객을 잡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해외직구를 계획 중이라면 카드사 혜택을 잘 활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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