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셀틱(스코틀랜드)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참패를 당했다. 셀틱의 한국인 듀오 오현규와 양현준은 후반 교체 출전했으나 이미 승부가 기운 후여서 별다른 활약을 못했다.
셀틱은 26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와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0-6으로 완패했다.
|
|
|
▲ 사진=셀틱 SNS |
이로써 셀틱은 1무3패, 승점 1에 그대로 머물렀다. 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한 셀틱은 조 2위 라치오(이탈리아·승점 7)와 승점 차가 6점으로 벌어졌다. 남은 두 경기서 모두 큰 점수 차 승리를 해야 조 2위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16강 진출 실패는 확정적이다.
AT 마드리드는 승점 8(2승2무)이 돼 조 1위로 올라섰다.
오현규와 양현준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벤치 대기하는 가운데 셀틱은 전반에 이미 경기를 그르쳤다. 전반 6분만에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선제골을 내준데다 전반 23분 셀틱의 일본인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이 위험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도 몰렸다.
셀틱은 전반 추가시간 알바로 모라타에게 추가골을 허용해 0-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며 셀틱은 오현규와 티아고 홀름을 교체 투입해 어떻게든 반격을 해보려 했다. 하지만 AT 마드리드가 후반 15분 그리즈만의 바이시클킥으로 3-0으로 달아나 승부는 거의 기울었다.
셀틱은 후반 17분 양현준과 데이비드 턴불을 추가로 교체 투입했으나 효과는 없었다. 기세가 오른 AT 마드리드가 후반 21분 사무엘 리누, 후반 31분 모라타, 후반 39분 사울 니구에즈의 골이 줄줄이 터져나오며 셀틱을 처참하게 무너뜨렸다. 그리즈만과 모라타는 나란히 멀티골을 기록하며 AT 마드리드의 대승을 이끌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