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일 환경신기술·혁신제품·녹색기술 발표회 개최
기술 및 정책 발표·환경기술 적용 현장 탐방 등 운영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환경기술 보급 촉진을 위한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로고./사진=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9~10일 이틀간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에서 '2023 환경신기술·혁신제품·녹색기술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환경기술 개발자와 수요자가 모여 우수한 환경기술을 공유하고 활용 및 보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환경신기술·녹색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대학, 정부 및 지자체, 공공기관 등 약 2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다.

행사는 기술 개발자와 수요자 간 긴밀한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유공자 표창 △기술 및 정책 발표 △기술 전시 및 인증 상담 △참가자 간 교류 및 환경기술 적용 현장 탐방 등으로 진행된다.

행사 첫째 날에는 환경기술 개발과 보급에 기여한 인증기술 보유자와 지자체, 유관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환경기술 보급 유공자 표창 수여식이 열린다.

이어서 진행되는 우수 환경기술 소개 발표회에서는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고품질 기름을 제조하기 위한 촉매 반응기 활용 기술과 소형 태양광 충전지를 적용한 관찰카메라(CCTV) 제품 등이 소개된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심의기간 단축을 위한 환경신기술 인증 절차 간소화와 기업 부담을 줄여줄 전문가 상담 사업을, 한국조달연구원은 혁신제품의 유효기간 연장과 시범구매 사업 등 기업 지원방안을 소개한다.

행사장에서는 기술을 소개하는 모형과 포스터가 전시되고, 기업과 수요자 현장 상담 자리가 마련된다.

둘째 날에는 행사 참가자들이 이앤캠솔루션과 한국광해광업공단의 환경신기술 적용 현장을 방문해 폐탄광 오염수 침전물을 활용한 탈황제 제조 기술과 생산 시설 등을 둘러본다.

탈황제 제조 기술은 철성분이 다량 함유된 폐탄광 침전물을 재활용해 비결정성 수산화철계 탈황제를 제조하고, 이를 적용해 바이오가스 내에 포함된 황화수소를 제거하는 기술이다.

최흥진 원장은 "이번 행사가 환경기술 개발자와 수요자가 직접 만나는 교류의 장으로서 국내 환경기술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기업 공공판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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