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과 일본 자위대가 연합 훈련을 실시한다.

연합뉴스는 7일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합참)의 발표 내용을 인용하며 이와 같이 보도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달 18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일본의 육상·해상·항공 자위대가 미국에서 미군과 연합 훈련 '돈 브리츠'를 실시하게 된다.

통합막료감부 측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미 해병대 캠프에서 수륙양용작전을 중심으로 실시된다.

일본 방위성은 이번 훈련을 위해 통합막료감부, 육상자위대 서부방면대, 중앙즉응부대, 해상자위대 소해대군, 항공자위대 항공총대 소속 자위대원 약 1천100명을 미국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CH-47JA 헬기 2대, AH-64D 헬기 2대, 호위함 3대, 탑재 항공기 3대 등의 장비도 함께 바다를 건넌다.

미군의 경우 제3함대, 제1해병기동전개부대 등이 훈련에 참가한다.

교도통신은 이번 훈련의 성격을 ‘낙도탈환 훈련’으로 보면서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를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을 염두에 둔 훈련이라고 분석했다.

미국과 일본의 돈 브리츠 훈련은 2013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실시된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