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EV∙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만도는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사흘간 강원도 인제군 스피디움 서킷에서 '스티어링 트랙데이'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HL만도 역사상 첫 행사로 정부기관, 고객사, 협력사, 자동차 연구기관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HL만도는 향후 스티어링 트랙데이를 전사 차원의 대표 행사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HL만도 SbW(Steer by Wire) 기술이 주도하는 드라이빙 필링(Driving Feeling)을 대중과 공유하고 함께 느껴보자는 취지다.

   
▲ HL만도 스티어링 트렉데이의 SbW 서킷 택시./사진=HL만도 제공


스티어링 트랙데이는 드라이빙 체험의 장이다. 서킷 택시(Circuit Taxi), 모바일 휠(Mobile Wheel) 등 프로그램을 참가자가 몸소 보고 느낄 수 있다. 말 그대로 첨단 기술의 역동감을 공유하는 자리다. 체험의 꽃은 단연 'SbW 서킷 택시'였다. 최고 속도 230km에서 프로 레이서가 선보이는 다이내믹 드라이빙을 탑승자가 경험하는 이벤트다. 참가자들은 한계상황을 뛰어넘는 SbW의 안전성을 높이 평가했다.

'모바일 휠' 시연 역시 관심을 끌었다. 실제 차량을 태블릿, 핸드폰 등 디바이스를 사용해 운전하는 테스트다. 직각 평행 주차, 제자리 유턴 등 '일렉트릭 코너 모듈' 체험 이외에도 다양한 첨단 제품 기술 설명회도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배홍용 HL만도 스티어링 BU의 부사장은 "운전자가 곧 HL만도 제품의 엔드 유저"라며 "고객사와 소비자가 한층 더 만족할 수 있도록 최고 기술의 드라이빙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향후 배 부사장은 전사 R&D를 총괄하는 CTO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공식 발령일은 2024년 1월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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