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SBS 드라마 ‘심야식당(연출 황인뢰, 극본 최대웅, 홍윤희)’ 12화 ‘피자두’편에서 서우가
이날 서우(효진 역)은 어두운 밤 흡혈귀를 연상시키는 오싹한 모습으로 심야식당을 찾는다.
하얀 피부와 풍기는 이미지 때문에 서우는 치과의사가 아니라 흡혈귀라는 소문에 휩싸인다. 한편 김승우(마스터 역)가 상한 이 치료를 위해 치과를 찾고, 서우를 의심스럽게 바라본다.
그러나 심야식당을 찾은 서우와의 대화를 통해 의심을 푼다. 서우는 “내가 만나는 남자는 죽더라. 난 슬픈데 해는 어찌나 맑고 쨍쨍한지. 그래서 다시는 해가 뜨지 않길 기도하며 긴 밤 속으로 숨었다. 그런 저를 다시 조금씩 이끌어준 사람이 있었는데 하늘은 그마저도 허락하지 않더라”며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놨다.
이어 “전 어쩌면 영원히 해를 볼 수 없는 달의 운명을 타고 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승우는 “그러나 언젠가 달도 해를 품을 수 있잖아요”라며 위로한다.
한편 한 회당 30분씩 1일 2회로 구성된 독특한 형식의 드라마 ‘심야식당’은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문을 여는 독특한 콘셉트의 식당과 이곳을 찾는 손님들의 보편적이고도 특별한 스토리를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매주 토요일 밤 12시 15분에 방송된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