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 생존성 높일 수 있는 기술·역량 확보
[미디어펜=박준모 기자]LIG넥스원은 2018년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한 ‘잠수함용 곡면배열소나 기술개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잠수함용 곡면배열소나’ 과제는 2018년 체계개발 착수회의를 시작해 2019년 시스템 요구사항 검토회의(SRR), 2020년 기본설계 검토회의(PDR)과 상세설계 검토회의(CDR), 2022년 단위과제 기술성능시험을 거쳐 2023년 프로그램 통합 기술성능시험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잠수함 소나체계에 적용 가능한 곡면배열소나의 국내 독자개발을 위한 핵심기술을 확보했다. 

   
▲ 저주파 광대역 대구경 잠수함용 곡면배열소나 운용개념도./사진=LIG넥스원 제공


1과제인 신호처리기술 검증시제와 2과제인 곡면배열센서 및 센서신호망 검증시제를 개발하고 1·2과제의 개발시제를 연동 및 통합해 곡면배열소나 기술을 검증했다.

센서신호망 연동 시 과제 간 음향센서 신호의 연동량이 기존 소나 대비 대폭 증대됐고, 이중화·계통 분산을 적용해 실제장비 수준의 실시간 연동 성능을 확인했다. 

LIG넥스원은 이번 과제 완료를 통해 차기 잠수함 체계 개발을 위한 저주파 광대역 대구경 곡면배열소나 개발로 적 함정 및 잠수함의 조기 탐지를 통한 전술적 우위 확보는 물론 아군 함정의 생존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과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잠수함용 곡면배열소나 기술과제를 성공적으로 과제를 종료할 수 있었다”며 “무인잠수정 및 차세대 잠수함에 곡면배열센서가 탑재되면 적 대잠전력에 대한 탐지능력과 아군 전력의 생존성과 대잠전투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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