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가 29년만에 우승할 것인지, KT 위즈가 벼랑 끝 반격에 나설 것인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한국시리즈가 5차전도 만원 관중 앞에서 치러진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 KT의 2023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 티켓 2만3570장이 이날 오후 1시 52분께 모두 팔렸다고 발표했다.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차가운 날씨 속에 경기가 치러지지만 야구팬들의 열기는 뜨겁기만 하다.

이로써 이번 한국시리즈는 1~5차전 5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14경기 누적 관중 수는 26만1498명이다. 

4차전까지 LG가 3승 1패로 앞섰다. LG는 1차전에서 패한 후 2~4차전을 내리 승리했다. 이제 LG는 1승만 더 하면 1994년 이후 29년만이자 통산 3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들어올린다.

2021년 통합 우승 이후 2년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 KT는 남은 3경기를 다 이겨야 하는 불리한 상황이지만 일단 5차전을 잡고 분위기를 반등시켜 반격에 나선다는 각오다.

5차전 양 팀 선발투수로는 케이시 켈리(LG)와 고영표(KT)가 등판한다. 둘은 1차전에서도 선발 맞대결을 벌인 바 있다. 1차전에서는 켈리가 6⅓이닝 2실점(1자책점), 고영표가 6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나란히 호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