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KB증권은 지난 10일 여의도 본사에서 ‘깨비증권과 함께 소리 없는 세상에 울림을’ 사회공헌사업을 진행, 청각장애인과 가족 그리고 후원자 총 200여 명을 초청하여 다같이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 지난 10일 KB증권 여의도 본사에서 진행된 청각장애인 후원을 위한 ‘깨비증권과 함께 소리 없는 세상에 울림을’ 문화공연이 끝난 후 ‘옹알스’, 관객으로 참석한 청각장애인과 가족, 후원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증권 제공


이번 문화공연은 청각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소리없는 코미디 공연(대사가 아닌 몸짓 등 비언어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진행되는 공연)인 ‘옹알스’를 선정했다. ‘옹알스’는 남녀노소를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코미디를 만들고자 시작된 공연이다. 

2022년 보건복지부 ‘전국 장애인 현황’에 따르면, 청각장애인은 약 42만명으로 전체 장애인 중 두 번째로 많은 유형이지만 겉으로 보여지는 장애가 아니다 보니 사회적 인식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KB증권에서는 청각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이번 ‘깨비증권과 함께 소리 없는 세상에 울림을’ 캠페인을 기획했다.  

이번 캠페인은 청각장애인에 대한 지속적인 인식개선 및 대중들의 후원 참여를 위해, 사랑의 달팽이(청각장애인 지원 NGO)와 협업하여 이루어졌다. 공연 장소 옆에 홍보부스를 운영하여 인식개선 캠페인과 신규 후원자를 모집했고, 사랑의 달팽이 뉴스레터 구독자(2만7000여명) 대상 캠페인 홍보 및 적극적인 인식개선을 유도했다. 특히, KB증권 다수의 임직원들도 신규 후원자로 참여하고 함께 문화공연을 즐기며 이번 캠페인의 의미를 더했다. 

또 KB증권에서는 공연관람 및 인식개선 캠페인에 참여하는 관람객 수만큼 사랑의 달팽이 ‘청각장애인 소리동행 지원사업’에 KB증권 별도 후원금 기부를 진행한다. 소리동행 지원사업이란, 청각장애인의 생애주기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욕구에 대한 포괄적인 솔루션으로, 청각장애인의 소리 여정에 동행하는 사업이다. 이번 후원금을 통해 청각장애인 아동들에게 포괄적인 언어재활치료 및 사후관리가 지원될 예정이다.

박정림·김성현 대표이사는 “장애인들을 위한 인식 개선은 물론, 문화 접근성 향상은 우리 사회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가치”라며 “이번 청각장애인 지원 문화공연 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문화 및 사회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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