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역대 최고 수출금액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합뉴스는 독일 무역협회의 발표를 인용하며 독일이 올해 1조 1천850억 유로(1천510조 원) 규모의 수출금액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역대 최고의 수출금액이라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데이터는 최근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6월 수출 실적에 의해 발표된 것이며 독일 언론에도 보도됐다.

무역협회는 독일이 중국의 저성장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2014년보다 4.5%가량 수출금액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톤 뵈르너 무협 회장은 "유로존 바깥 국가들로부터의 수요가 이웃국가들보다 훨씬 빠르게 늘고 있다"며 수출호조 예측의 근거를 밝혔다.

그는 또한 "유로화 가치 하락이 이러한 흐름에 탄력을 붙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2분기 현재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가치는 1년 전보다 20% 정도 내려간 상태다.

경제에서 수출의 비중이 상당히 큰 독일로서는 저유로화로 수출가격 경쟁력에서 득을 보는 부분이 수출금액 측면에서 호재로 작용하게 된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