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올해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자로 HD현대로보틱스와 정석케미칼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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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노동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
고용노동부는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10개 기업을 올해 '노사문화대상' 수상자로 선정해 15일 발표했다.
올해 노사문화대상에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93개 기업 중 22개 기업이 신청했다.
고용부는 노사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서류심사를 통과한 12개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실사와 '노사문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사례발표 및 질의응답)'를 열어 대통령상 2개 기업과 국무총리상 2개 기업, 장관상 6개 기업을 선정했다.
대통령상은 HD현대로보틱스와 정석케미칼이 수상했으며, 국무총리상은 신성델타테크와 서진오토모티브가 받았다. 고용부 장관상은 코미코, 나은요양병원, 롯데면세점제주, 푸드머스, 군포도시공사,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가 수상했다.
대통령상을 받은 HD현대로보틱스는 2017년 현대중공업에서 사업 분할해 출범한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로, 분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 요인과 대내외적 영향으로 인한 경영 위기를 노사 간 협력으로 극복하고 상생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2020~2021년 미·중 무역분쟁과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위기 상황에서 2021년 단체교섭 시 기본급 동결로 임단협 조기 타결과 2022년 임금 무교섭 타결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각종 근로자 참여 제안 제도를 운영하는 등 등 직원들의 주인의식을 함양하고 있다.
정석케미칼은 전북 완주군에 있는 도료 제조업체로, 1991년 창업 이래 '가치경영'과 '책임경영', '복지경영' 경영방침 아래에서 신뢰와 존중의 노사관계를 구축하며 2014년 노동조합 설립 이후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노사 간 소통과 화합으로 2014년 시작된 법정관리를 2015년 조기 종결하는 결과를 이뤄냈으며, 근로복지와 근무환경 개선이 매출 향상으로 이어지며 노사가 함께 발전을 거듭해 가고 있다.
이번에 노사문화대상에 선정된 기업들에 대한 시상은 내달 중 '노사문화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수상 기업은 향후 3년 동안 정기근로감독 면제, 은행 대출 시 금리우대 등 행정·금융상 혜택이 주어진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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