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미 기자] 소비자들의 월동 준비가 한층 빨라지면서, 주요 백화점들이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겨울 정기 세일’을 시작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17일 동안 ‘정기 세일’을 통해 올해 출시한 겨울 상품을 최대 혜택가에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고물가 등의 여파로 가계 소비 심리가 지속 둔화되는 점을 감안해, 소비자들이 ‘실속가’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데 정기 세일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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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 의류 매장에서 소비자가 겨울 정기세일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롯데백화점 제공 |
롯데백화점 겨울 정기 세일에는 남성·여성패션, 아웃도어 등 전 상품군에서 총 ‘600여 브랜드’가 참여해 10~50% 할인 판매에 나선다. 올 겨울 최대 유행 아이템인 ‘숏패딩’과 함께 ‘롱패딩’ 등 인기 겨울 외투를 전 상품군에 걸쳐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인다. 브랜드별 특가 상품도 전년대비 확대했다. 여성과 남성 패션에서는 듀엘, 베네통, 지이크 등이 참여한다. 스포츠, 아웃도어 상품군에서는 나이키, 아디다스, 피엘라벤 등에서 10~40% 할인 판매한다. 의류 외에도 닥스, 아테스토니 등 겨울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에서 스카프·머플러·캐시미어·모자 등 방한 아이템을 10~20% 혜택가에 선보인다.
해외패션 상품군에서는 세일 기간 중 ‘시즌오프’를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해외패션 상품군은 로열티가 높은 고정 고객의 구매가 높아 SS(봄여름) 시즌, FW(가을겨울) 시즌 각 1회씩 연중 2회만 진행하는 ‘시즌오프’ 기간을 손꼽아 기다릴 정도다. 총 80여 해외 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올해 출시한 가을·겨울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막스마라·베르사체·휴고보스·오프 화이트 등은 이달 초부터 시즌오프를 진행중이며, 중순부터는 끌로에·에트로·겐조 등도 시즌오프에 참여한다.
이승희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에 따라 아우터 등 상품 할인에 초점을 맞춰 이번 11월 세일을 기획했다”며 “겨울 인기 상품을 최대 혜택가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도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할인 행사 ‘더 세일’을 벌인다. 각 점포별로 갑자기 추워진 날씨를 피해 따뜻한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려는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팝업 매장을 선보인다.
우선 더현대 서울은 오는 22일까지 지하 2층에서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판다 푸바오의 캐릭터를 담은 ‘푸바오의 집들이’ 팝업 매장을 연다. 같은 기간 신촌점에서는 카카오톡 이모티콘 ‘우주먼지&마일드무무’의 합동 팝업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은 ‘더 세일’ 기간 동안 패션·잡화·스포츠·화장품 등 2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겨울 시즌 신상품과 시즌오프 상품 등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패딩·코트 물량을 브랜드별로 지난해보다 최대 20% 이상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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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러리아백화점 캐나다구스 팝업 매장 전경/사진=한화갤러리아 제공 |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갤러리아명품관에서 겨울용 프리미엄 아우터 팝업을 선보인다. 캐나다 프리미엄 아우터 브랜드 캐나다구스, 맥카지, 무스너클 등 다양한 겨울 신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수원 갤러리아 광교에서는 오는 26일까지 ‘에잇세컨즈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열고 아우터 상품을 20% 할인 판매한다.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인기 수입 브랜드 메종키츠네, 띠어리, 랙앤본 할인 프로모션 이벤트도 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급격한 기온 변화에 맞추어 다양한 아우터 상품을 선보이는데 중점을 뒀다”며 “연말을 맞아 갤러리아에서 다채로운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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