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새누리당 조원진,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8월 임시국회의 의사일정을 협의한다.

이날 회동에서는 지난해 정부 결산안 처리와 올해 국정감사 계획서 채택, 각종 계류법안 처리 등을 위해 지난 7일 소집된 8월 임시국회의 대정부질문 실시 여부, 상임위원회 가동 및 본회의 개최를 비롯한 세부 일정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아울러 8월 국회의 최대 쟁점인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 문제, 여권이 강력 드라이브를 거는 노동개혁 및 롯데 사태를 계기로 이슈화된 재벌개혁 문제, 여야 입장차가 첨예한 선거구획정 및 선거제도 개편 문제 등 '3대 현안'도 함께 다뤄질 전망이다.

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새정치연합 박기춘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소집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일단 11일 본회의를 열기로 했으며 오는 17일 또는 27일 추가 본회의를 열어 국감 실시와 국감 대상기관 승인 안건 등을 처리하고 28일 예결위에서 결산안을 통과시키기로 잠정 합의했으나, 여야 간 협의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예정대로 열릴지는 불투명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