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11월 15일은 한국 축구대표팀 간판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만 27세 생일이었다. 김민재는 1996년 11월 15일 생이다.

생일을 맞은 김민재는 소속팀 뮌헨 구단의 축하 메시지를 받았고, 한 매체게 선정한 이번 시즌 현재 분데스리가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 뮌헨 구단이 김민재의 생일을 맞아 한글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뮌헨 구단은 15일 공식 SNS를 통해 김민재의 생일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김민재가 밝은 표정으로 팀 주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와 어깨동무를 하고 포옹을 하는 사진을 게시하면서 한글로 '김민재 선수, 생일 축하합니다'라는 멘트를 덧붙여 놓았다.

또한 김민재가 뮌헨 입단 첫 시즌에 펼치고 있는 놀라운 활약상을 스탯으로 보여주는 그래픽도 게재했다. 'HAPPY BIRTHDAY MINJAE'라는 영어 메시지와 함께 총 패스 횟수 1114회, 패스 성공률 93%, 볼 터치 1224회를 표시해 놓았다. 패스 횟수와 볼 터치는 모두 이번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전체 1위에 해당한다.

이는 김민재의 활약상을 잘 드러낸 스탯이기도 하지만 김민재가 얼마나 '혹사'당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 바이에른 뮌헨 구단이 김민재의 생일을 축하하면서 그의 활약상을 엿볼 수 있는 스탯을 소개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김민재는 이번 시즌 뮌헨이 치른 공식전 17경기 중 컵대회인 DFB 포칼 2라운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선발로 나섰다. 분데스리가 11경기 중에서는 개막전과 2라운드 경기를 제외하면 풀타임을 소화했다. 최근 14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을 이어왔고, 총 경기 출전 시간은 1453분이나 된다.

뮌헨에서뿐 아니라 9월과 10월 열린 A매치 4경기에서도 김민재는 모두 태극마크를 달고 선발 출전했다.

이런 가운데도 김민재는 이번 11월에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2연전을 위해 대표팀에 소집됐고, 당장 16일 열리는 싱가포르와 1차전 홈 경기 및 21일 중국과 원정경기 출전도 예상된다. 쉴 틈이 없는 살인적인 강행군으로 혹시 부상이라도 당하지 않을까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한편 김민재는 생일날 공개된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뽑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 김민재가 이번 시즌 현재 분데스리가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사진=socre90 SNS


축구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socre90’은 지금까지 활약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김민재는 중앙수비수로 뽑혔고, 뮌헨 팀 동료 해리 케인과 르로이 사네도 함께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김민재의 뮌헨 이적 동기생인 케인은 벌써 17골을 터뜨려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사네도 8골(득점 공동 4위)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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