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박·양미역취 등 맞춤형 외래생물 방제 기술 현장 적용 지원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정부가 생물다양성을 위협하는 외래생물에 대한 현장 관리 방향을 모색한다.

   
▲ 성과발표회 행사 포스터./사진=환경부


환경부는 오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생물다양성 위협 외래생물 관리 기술개발사업(R&D)'에 대한 다부처 합동 성과 발표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수행한 생물다양성 위협 외래생물 관리 기술개발사업은 국내 고유 생물자원 보호와 생태계를 보전하고자 외래생물 전주기 관리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전주기 관리는 외래생물 대상 감시(모니터링)와 확산 예측·위해성 평가, 제거 등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을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저명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을 뜻하는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급 논문 135건 게재, 국내 특허 11건 등록, 시제품 19건 제작 등 연구 성과를 달성했다.

환경부는 해당 사업으로 개발된 가시박(고압분사)과 양미역취(염수) 등 맞춤형 외래생물 방제 기술을 지자체 등 수요 기관 관리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같이 과학적인 방식으로 외래생물을 방제해 효과적 관리뿐만이 아니라 방제 비용까지 저감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내다본다.

이번 성과 발표회에서는 감시(모니터링), 확산·위해성 평가, 제거 분야별로 외래생물 관리 전주기 기술개발에 대한 주요 연구 성과물을 소개하며, 향후 기술 활용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연구수행자와 지자체 외래생물 관리 담당자 등 실수요자가 토론을 통해 개발된 기술이 외래생물 관리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성과 발표회를 통해 올해 마무리되는 외래생물 관리 기술개발사업의 연구 성과물을 널리 알리고, 적재적소에 활용해 과학에 기반한 외래생물 전주기 관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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