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지난 3일 개설된 코스닥 주식선물 시장에서 코스닥 시가총액 1·2위인 다음카카오와 셀트리온 선물에 거래량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가 개설 첫날인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코스닥 주식선물 시장의 거래동향을 분석한 결과 일평균 거래량은 9453계약, 거래대금은 61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다음카카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대한 거래가 활발했다. 다음카카오 선물은 일평균 1901계약(24억2000만원), 셀트리온 선물은 일평균 1781계약(14억3000만원)이 거래됐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선물도 일평균 1218계약(6억9000만원)이 거래됐다.

반면 원익IPS와 서울반도체 등은 거래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원익IPS 선물은 일평균 164계약(2000만원)밖에 거래되지 않았다. 서울반도체 선물도 일평균 366계약(6000만원) 정도만 거래됐다.

지난 7일 기준 미결제약정수량이 1만9217계약에 달해 투자자가 코스닥 주식선물을 위험관리(헤지)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거래소는 분석했다. 미결제약정은 반대매매되지 않는 선물 계약 건수로, 통상 헤지거래 혹은 장기거래 수요와 비례하는 경향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