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FA 자격을 획득한 선수들 가운데 승인 신청을 한 선수 19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KBO리그 FA 시장은 19일 개장한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8일 2024년 FA 자격 선수 34명 중 FA 승인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 FA 자격 승인을 받은 임찬규, 양석환, 안치홍(왼쪽부터). /사진=각 구단


2024년 FA 승인 선수는 임찬규, 함덕주, 김민성, 오지환(이상 LG), 김재윤, 주권(이상 KT), 김민식(SSG), 홍건희, 양석환(이상 두산), 김선빈, 고종욱(이상 KIA), 안치홍, 전준우(이상 롯데), 김대우, 오승환, 강한울(이상 삼성), 장민재(한화), 임창민, 이지영(이상 키움) 등 총 19명이다.

처음으로 FA 자격을 취득한 선수는 9명, 재자격 선수는 6명, 앞서 FA 자격을 얻고도 FA 권리를 행사하지 않아 그 자격을 유지했다가 이번에 승인 신청을 한 선수는 4명이다.

FA 자격을 획득한 선수들 가운데 은퇴하는 선수, 이미 기존 구단과 장기계약을 한 선수등을 제외하고 FA 신청을 하지 않은 선수는 서건창(LG)과 심창민(NC), 신정락(롯데), 김헌곤(삼성), 이용규(키움)다. 오지환은 FA 승인을 받았지만 LG와 올해 1월 이미 6년 장기계약을 해 FA 시장에는 나오지 않는다. 

◇ FA 자격 승인 선수 명단

   
▲ 표=KBO


이날 공시된 2024 FA 승인 선수는 19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FA 선수들은 A, B, C 세 등급으로 구분된다. A등급 외부 FA를 영입하는 구단은 원소속 구단에 직전 시즌 연봉 200%와 보호선수 20명 외 선수 1명 또는 직전 시즌 연봉 300%를 보상해야 한다. B등급 선수 영입 시에는 원소속 구단에 직전 시즌 연봉 100%와 보호선수 25명 외 선수 1명 또는 직전 시즌 연봉 200%를 보상한다. C등급 선수 영입의 경우 보상 선수 없이 직전 시즌 연봉의 150%만 보상하면 된다.

이번 19명의 FA 가운데 A등급은 3명, B등급 9명, C등급이 7명이다.

총 19명이 FA 승인 선수로 공시됨에 따라 팀별로 영입할 수 있는 외부 FA는 최대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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