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일본이 역시 강팀다운 면모를 뽐냈다.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예선 풀리그 3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

일본 야구대표팀은 18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2023 APBC 예선 풀리그 마지막 3차전에서 호주를 10-0, 8회 콜드게임으로 제압했다.

1차전에서 대만을 4-0, 2차전에서 한국을 2-1로 물리치고 이미 결승 진출을 확정한 일본은 호주에는 대승을 거두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결승 무대에 올랐다. 호주는 3전 전패를 당해 3-4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 일본에 호주를 콜드게임으로 제압하고 3전 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일본야구대표팀 공식 SNS


일본의 결승전 상대는 이날 오후 7시 열리는 한국-대만전 승자다. 한국과 대만은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하고 있어 이기는 팀이 결승으로, 지는 팀은 3-4위전으로 향한다.

투타 모두 안정된 일본이 호주를 압도했다. 1회초부터 고조노 가이토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고 3회초에는 상대 투수 폭투와 만나미 츄세이의 적시 3루타로 2점을 뽑아냈다. 4회초에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추가했다.

호주 타선은 일본 선발투수 하야카와 타카히사에게 꽁꽁 묶여 5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출루하지 못했다.

일본은 6회초 1점을 얻어 5-0으로 달아났고, 7회초 후지와라 교타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보탰다.

일본의 득점 행진은 계속됐다. 8회초 노무라 유키의 2타점 2루타로 10-0까지 점수 차를 벌려 콜드게임 요건을 갖췄다. 호주가 8회말에도 만회하는 점수를 내지 못해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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