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국내 기업들이 지난달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을 대거 늘린 반면, 주식·회사채 발행은 대폭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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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기업들이 지난달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을 대거 늘린 반면, 주식·회사채 발행은 대폭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김상문 기자 |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월 주식·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19조 4151억원으로 전월 대비 18.3% 급감했다.
주식은 기저효과 여파로 4129억원(15건)을 기록해 전달 2조 7009억원(20건) 대비 84.7% 급감했다. 기업공개(IPO)가 2259억원(10건)을 기록해 전달 5973억원(9건) 대비 62.2%(3714억원) 급감했다.
유상증자도 1870억원(5건)에 그쳐 전달 2조 1036억원(11건) 대비 91.1% 급감했다. 9월에는 SK이노베이션이 1조 1000억원, CJ CGV가 4000억원씩 유상증자를 단행한 터라, 격차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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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기업직접금융 실적./자료=금융감독원 제공 |
회사채 발행액은 19조 22억원으로 전월 21조 773억원 대비 9.8%(2조 751억원) 감소했다. 시장금리 상승 여파로 일반회사채·금융채 모두 발행액이 전월 대비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전달 3조 2040억원(36건) 대비 22.9% 줄어든 2조 4690억원(31건)에 그쳤다. 금융채도 12조 8993억원(250건)으로 전달 16조 1429억원(284건) 대비 20.1% 후퇴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3조 6339억원(185건)으로 전월 1조 7304억원(76건) 대비 110.0% 폭증했다.
반면 10월 CP·단기사채 총 발행실적은 119조 6630억원으로 전달 99조 1291억원 대비 20.7%(20조 5339억원) 증가했다.
CP 발행액이 총 40조 8265억원으로 전월 31조 9634억원 대비 27.7%(8조 8631억원) 급증했다. 단기사채 발행액도 78조 8365억원을 기록해 전달 67조 1657억원 대비 17.4%(11조 6708억원) 증가했다.
회사채 등 직접금융 잔액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10월 말 회사채 잔액은 632조 4776억원으로 전월 631조 6504억원 대비 0.1%(8272억원) 증가헀다. CP 잔액은 199조 5888억원으로 전월 195조 3563억원 대비 2.1%(4조 2325억원) 증가했다. 단기사채 잔액은 72조 6548억원으로 전월 67조 3578억원 대비 7.9%(5조 2970억원) 증가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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