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의 21일 한밤중 3차 위성발사 감행과 관련해 한미일 북핵수석대표는 유선협의를 갖고 대응조치를 논의했다. 특히 당초 북한이 예고한 발사 시작 시점인 ‘22일 0시’를 한시간여 앞두고 도발한 것에 대해 “기만적”이라고 강력규탄했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2일 오전 정 박(Jung Pak) 미국 대북특별부대표 및 나마즈 히로유키(鯰博行)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3자 유선협의를 갖고, 전날밤 북한의 소위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3국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3국 수석대표는 이번 발사가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북한의 어떠한 발사도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며,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안정에 대한 위협이라고 강조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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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해군 동해함대 근위 제2수상함전대를 시찰하고, 경비함 해병들의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을 참관했다고 노동신문이 21일 보도했다. 2023.8.21./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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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북한이 예고한 발사 기간을 한 시간 이상 앞두고 기만적인 발사를 감행함으로써 지난 두 차례의 발사에 이어 이번에도 항공기, 선박들의 안전을 중대하게 위협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3국 수석대표는 북한의 어떠한 위협‧도발도 통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이 도발을 거듭할수록 한미일과 국제사회의 대북 공조는 더욱 강화되고 북한의 안보와 경제는 더욱 취약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3국 수석대표는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북한의 불법적 도발에 필요한 대응조치를 취해나가기로 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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