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진원생명과학이 관계사 이노비오의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 소식에 상한가다.

11일 오전 9시17분 현재 진원생명과학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한 1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진원생명과학은 미국 관계회사 이노비오가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전문 자회사인 메드이뮨과 HPV 유발 암 치료 DNA백신(INO-3112)에 대한 라이선스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약 7억3000만달러(8000억원) 규모다.

메드이뮨에 라이선스가 이전된 HPV 유래 암 치료 DNA백신은 기존 글로벌 2상 임상성공 자궁경부전암 치료 DNA백신(VGX-3100)에 IL-12 면역보조제 발현 플라스미드를 첨가했다. 또 대상 질환이 자궁경부암과 두경부암으로 암을 타깃하고 있다는 차별성이 있다. 현재 INO-3112는 1상/2상 임상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이번 라이선스 이전 계약의 계약금은 2750만달러이며, 단계별 기술료 총액은 7억달러다. 여기에 제품이 판매됨에 따라 받게 되는 경상기술료(로열티)는 비공개됐으나, 최소 10%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원생명과학은 자회사인 VGXI를 통해 이노비오가 개발 중인 DNA백신 전 제품의 임상용 의약품을 독점적으로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