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가 일본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2관왕과 동시에 대상 후보에 올랐다.    

22일 ‘일본 레코드 대상’에 따르면 뉴진스는 ‘제65회 빛난다! 일본 레코드 대상’(이하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우수작품상’과 ‘특별상’을 수상했다. 

   
▲ 22일 일본 레코드 대상은 뉴진스가 다음 달 30일 열리는 시상식에서 우수작품상과 특별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어도어 제공


‘우수작품상’은 그해 발표된 곡 중 대중에게 큰 인기를 얻고 예술성, 독창성, 기획성이 뛰어난 곡에 주어지는 상이다. 뉴진스의 ‘디토(Ditto)’는 외국 곡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이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우수작품상’으로 뽑힌 10곡은 ‘일본 레코드 대상’의 대상 후보가 된다. 이에 따라 ‘디토’는 다음 달 30일 생중계되는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을 노리게 됐다.

‘특별상’은 그해 화제가 된 아티스트 또는 노래에 주어지는 상이다. 올해 이 부문에서 수상한 외국 아티스트는 뉴진스가 유일하다.

‘일본 레코드 대상’은 일본작곡가협회에서 주최하는 음악 시상식이다. 1959년에 시작돼 일본에서 가장 오랜 전통과 권위를 갖는다. 

뉴진스는 외국 곡에 장벽이 높은 이 시상식에서 일본 정식 데뷔 전 한국 곡으로 수상과 함께 대상 후보에 오르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 

뉴진스는 올해 한국 앨범으로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들의 미니 2집 ‘겟 업(Get Up)’은 발매와 동시에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 1위(7월 21일 자)로 직행했다. ‘디토’와 'OMG'는 오리콘 누적 스트리밍 1억 회를 달성했다. 또한, 올해에만 3곡(‘디토’, ‘OMG’, ‘하이프 보이(Hype boy)’)이 일본레코드협회 스트리밍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뉴진스는 지난 8월 일본 대표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메인 무대에 올랐다. 또 일본의 각종 유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잡지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한편, ‘일본 레코드 대상’ 시상식은 매년 12월 30일에 TBS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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