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난개발지역으로 알려진 김포 거물대리 일원을 방문해 환경오염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복원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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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2일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 예정지를 방문해 관계자들에게 환경오염피해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사진=환경부 |
환경부는 22일 오후 한화진 장관이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 예정부지를 방문해 김병수 김포시장 등과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간 김포 거물대리 지역은 주물공장과 오염된 토양으로 주민 건강피해가 발생하고 인구마저 줄어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는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김포시와 함께 이곳에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을 통해 대곶면 일대 4.9㎢(149만 평) 부지에 오는 2033년까지 총 사업비 5조8651억 원을 들여 바이오가스 등 재생에너지 공급과 수소·전기차 산업단지(클러스터)를 조성한다. 환경부는 이를 통해 약 16조2000억 원의 생산 효과를 유발하고 11만9000여 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부는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8월 기획재정부 등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의뢰하고 김포시와 수자원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예비타당성 통과 및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화진 장관은 이날 주택과 공장이 혼재한 거물대리 지역을 살펴보고 사업 관계자들로부터 환경오염피해 현황을 보고 받은 후 해당 사업이 환경취약지역 주민을 보호하고 지역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김포시 등 관계기관과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모색했다.
한 장관은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며 "이 사업이 피해지역 복원과 지역 상생발전의 선도적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환경부를 중심으로 관계기관들과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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